판교에 AI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만든다

경기도, 390억 과기정통부 사업 유치
모빌리티, 생활편의, 재난안전 인프라 구축

강동훈 승인 2021.04.12 14:47 | 최종 수정 2021.10.06 17:17 의견 0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업화 전에 사용해볼 수 있는 시험구역(테스트베드)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1년 인공지능(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 기관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95억 원을 투입하고, 경기도가 195억 원을 매칭한다.

▲ 판교밸리에 설치할 AI 테스트베드.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경기도 보유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신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신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검증해 사업화 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판교 일대에 ▲ AI+모빌리티 실증 ▲ AI+생활편의 실증 ▲ AI+재난안전 실증 시험구역을 만들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교통, 보안, 안전, 생활 편의 등 다양한 분야와 AI 기술이 융합된 서비스, 장치를 발굴해 시험할 수 있는 실증환경을 제공하고 국내외 인증과 연계한 기술 평가 및 공인 시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범부처, 지자체와 함께 시설과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AI 실증 지원, 판교 AI 얼라이언스 운영, 미래기술 캠퍼스 운영 등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AI 정책을 기획 발굴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AI 정책자문단을 만들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과 그간 추진해 온 경기도 AI 정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도내 AI 관련 기업과 산업 육성을 위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일 ‘디지털 오픈랩’ 선정에 이어 이번 ‘AI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됨에 따라 AI 융합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장비 지원은 물론 실증을 통한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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