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유플랫폼, 국내 첫 AI기반 무인매대 공개

-도시공유플랫폼, 서울시'2019세계 공유의날' 체험행사에 '제로페이샵' 브랜드로 전시
-음식주문과 상품판매 한꺼번에 척척 … 국내 최초 인공지능기반 무인매대

강헌주 승인 2019.05.30 14:54 | 최종 수정 2021.12.09 13:11 의견 0

[플랫폼뉴스 이상훈 기자]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인 도시공유플랫폼(대표 박진석)이 인공지능(AI) 무인 쇼핑매대를 선보인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오는 6월 2일 '2019 세계 공유의 날'을 맞아 서울시가 서울광장 일대에서 여는 공유 체험 행사에서 AI 기반의 무인 음식 주문과 상품 판매까지 가능한 AI무인매대(AISS Go: AI Smart Store Go)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AI 무인매대는 '제로페이샵'이란 브랜드로 출시된다.

▲ 도시공유플랫폼이 '2019 세계 공유의 날'에 선보이는 AI무인매대.

AI매대인 '제로페이샵'은 이동이 가능한 소형 무인매대로 설계됐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음식 주문 및 결제, 상품 판매까지 무인으로 가능하도록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안된 첨단 장비다.

사물인식 기반 센서로 음식과 상품 정보를 32인치 컬러 모니터를 통해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실시간 보고서 매대에서 직접 만지면서 결제한 뒤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아마존Go가 중대형 무인 매장이라면 이 업체의 아이스Go는 소형이란 차이가 있다.

아이스Go는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가 소상공인을 위해 보급 중인 제로페이의 전용 매대로 꾸며진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소상공인을 위한 자사의 공간 공유경제 모델이 서울시의 제로페이 모델과 일맥상통해 AI매대가 보급될 때마다 제로페이 가맹점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행사에서 아이스Go 매대에서 쿨팩, 무선선풍기 등 중소기업 아이디어 상품을 제로페이를 이용해 사볼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상품을 터치하면 사물인식과 위치기반 센서가 알려주는 재미있는 큐레이터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 도시공유플랫폼이 세계 공유의 날에 선보이는 AI무인매대. 박진석 대표.

도시공유플랫폼은 이 장비를 소상공인 매장과 도심의 유휴공간에 보급해 매출 증대는 물론 상품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공간 공유경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아이스Go 100대를 시범 보급하기로 했다. 또 총판, 대리점 보급 체제를 구축해 연내에 1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의 박진석 대표는 "소상공인 매장을 중심으로 기존 QR마트 2.0모델인 AI무인매대를 보급하면서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아이디어 상품, 농축산식품부 지정 6차 산업 특산품의 판로개척 사업과 연계해 사회적 부가가치를 만드는 공유경제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공유플랫폼은 지난 8일 서울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 운영하는 공식 공유경제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100% 사전 러닝 기법으로 상품 인식과 자동 결제, AI 디스플레이 광고까지 가능한 AI무인매대 '아이스Go 3.0버전'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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