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강력 대응"

강동훈 승인 2021.04.13 14:57 의견 0

부산시는 1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중앙정부와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관계 장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향후 방류설비 설계, 설비 공사 등을 거쳐 2년 후인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방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부산시민의 안전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세대와 지구촌 전체의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절대 강행해서는 안 된다"며 주부산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관련 정보 공개와 국제 기준에 맞는 처리 방식을 촉구하는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결정에 유감의 뜻을 밝히고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입장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환경 오염은 물론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중앙정부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하여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한일해협에 접해 있는 울산·경남·전남·제주 등과 대책협의체를 구성하고 17개 시·도지사가 참여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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