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올해 며칠간 재택근무 했을까?

강동훈 승인 2020.11.24 15:13 의견 0

직장인이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집에서 근무한 날은 평균 49.1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9%는 재택근무를 한 적이 있고, 재택근무일은 평균 49.1일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별 재택근무일은 △ 대기업 62.3일 △ 중견기업 55.7일 △ 중소기업 50.2일로 파악됐다.

 

기간별로는 9월이 15.3%로 가장 높았고 8월 13.6%, 4월 11.2%, 3월 10.2%로 활발했다. 이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 그리고 8월 중순 이후 2차 유행으로 거리두기 강도가 심화되었던 기간과 일치한다.

 

최근 10여일간 3차 대유행 조짐에 따라 직장인들은 회사가 선제적 재택근무에 나서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8.3%는 이달 중에 곧바로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출퇴근 및 사무실 근무 등 대면활동에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재직 회사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는지에 대해선 그렇다 55.1%, 아니다 44.9%였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82.1%로 실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3.4%), 중소기업(43.8%)로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의 실시 비율은 대기업의 절반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 여행·숙박·항공(80.0%) △ 모바일·게임(75.0%) △ 인터넷·IT·통신(67.7%) 순으로 높았고, 반대로 △ 건설·건축·토목·환경(33.9%) △ 제조·생산(39.4%) △ 의료·간호·보건·복지(47.3%) 업종 재직자들은 회사의 재택근무 실시에 낮은 점수를 줬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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