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2년후 암 걸리면 돈 지원한다

건강보험료 하위 50%는 200만원, 의료수급권자 220만원

강동훈 승인 2020.10.20 15:27 | 최종 수정 2021.12.30 21:31 의견 0

경기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국가 암 검진사업’을 통해 6대 암 진단을 받은 대상자에게 200만~220만원의 의료비를 연중 지원한다.

6대 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이다. 대상은 건강보험 가입자 중에서 건강보험료가 하위 50%(지난 해 11월 기준. 직장 월 9만 7000원·지역 월 9만 4000원 이하)인 사람과 의료수급권자다.

종류별 검진 나이(검진 주기)는 ▲ 위암 만 40세 이상(2년) ▲ 간암 만 40세 이상 중 B형·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질환 등의 고위험군(6개월) ▲ 대장암 만 50세 이상(매년) ▲ 유방암 만 40세 이상(2년) ▲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2년) ▲ 폐암 만 54세~74세 중 담배를 매일 1갑씩 30년 이상 피운 폐암 발생 고위험군(2년)이다.

대상자는 성남지역의 국가 암 검진 지정 의료기관 595곳에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뒤 2년 내 암이 발견되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사람은 최대 2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한다.

암 환자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보건소에 등록하면 3년간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보건소로 하면 된다. 신청서와 암 진단서, 진료 영수증 등을 내야 한다.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우리나라 국민 질병 사망 원인 1위”라면서 “의료비 부담을 덜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자격과 혜택은 같습니다. 건강 검진을 한 뒤 2년이 지나 발병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무료검진을 꼭 받아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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