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고스팅’ 지원자로 골치 앓아

사람인 “기업 83% 고스팅 지원자 경험…밀레니얼 세대서 늘어”

강하늘 승인 2020.09.07 16:18 의견 0

상당수 기업이 최종 합격자가 입사당일 출근하지 않거나 지원자가 면접에 연락없이 오지 않는, 이른바 ‘고스팅’ 지원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이 411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스팅 직원 및 지원자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곳 중 8곳(82.7%)이 ‘있다’고 답했다.

 

 

 

고스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대도 응답 기업의 80.9%가 20대인 밀레니얼 세대를 꼽았다. 30대(16.5%)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사례별로는 서류합격 후 면접장에 오지않는 면접 노쇼(90.3%,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최종합격 후 출근하지 않는 출근당일 노쇼(43.2%), 근무 중 돌연 출근하지 않는 무단퇴사(34.4%) 순이었다.

 

이에 따라 조사기업의 32.6%는 지원자가 고스팅을 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체크한다고 답했다. 고스팅을 한 지원자가 재지원할 경우 ‘무조건 탈락 시킨다’(70.1%)는 답변이 단연 많았고 ‘기회는 주되 감점 처리한다' 22.4%, ‘채용 평가와는 무관하다'는 답변은 7.5%에 불과했다.


고스팅 방지책으로 ‘채용 일정 등을 여러 번 안내’(46.2%, 복수응답), ‘공고에 연봉, 채용 조건 등 명확히 기재’(29.2%), ‘사내 추천 제도 적극 활용’(18%), ‘연봉, 복리후생 등 처우 개선’(12.2%) 등을 내세웠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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