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수출바우처사업 1차 참여기업 모집

예산 1064억 70%인 733억 2150여 기업에 지원
K바이오 등 육성 혁신바우처내 별도 트랙 신설
혁신바우처는 전년 수출 관계없이 최대 1억 지원

강동훈 승인 2020.12.08 17:24 | 최종 수정 2021.12.22 14:48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수출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21년 수출바우처사업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내년 수출바우처 전체 예산 1064억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733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내년 4월부터 약 2150개사를 지원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한 ‘수출바우처 사업’은 정부 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전시회, 인증 등 12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수출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수출바우처사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모두 참여 가능(사행성 등 일부업종 제외)하며 ▲ 내수 ▲ 초보 ▲ 유망 ▲ 성장 등 수출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성장바우처‘와 ▲ 브랜드케이(K) 기업 ▲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 스마트공장 보급기업 ▲ 스타트업 ▲ 글로벌강소기업 ▲ 신산업 및 케이(K)-바이오 기업 등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기업들을 전략으로 지원하는 ’혁신바우처‘로 나누어 모집한다.

내년에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및 케이(K)-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해 혁신바우처 내 별도 지원 트랙(신산업·K-Bio)을 신설해 약 30억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에 최종 선정된 기업에게는 전년도 수출규모 등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수출바우처를 지급하며, 선정된 기업은 지급된 바우처로 공인된 수행기관 등을 통해 수출전략, 디자인, 홍보, 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필요한 다수의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혁신성장기업들의 전략지원을 위해 브랜드케이(K) 등 혁신바우처에 선정된 기업(스타트업바우처 제외)은 성장바우처와 달리 전년도 수출규모와 관계없이 기업의 수요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스타트업바우처는 수출 규모 관계없이 3000만원을 지원(보조율 70%)한다.

< 수출바우처 지원대상 및 지원한도 >

구분

세부사업명

지원 대상

지원한도

국고

보조율

성장

바우처

내수기업

· 전년도 직접수출 ‘0’

30백만원

매출

규모에 따라

5070%

수출초보기업

· 전년도 직접수출 ‘10만불 미만

30백만원

수출유망기업

· 전년도 직접수출 ‘10100만불 미만

50백만원

수출성장기업

· 전년도 직접수출 ‘100500만불 미만

80백만원

혁신

바우처

스타트업

· 창업 7년 이내 혁신 스타트업

30백만원

글로벌강소기업

· 글로벌강소기업 및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수출500만불 이상) 지정 유효기업

100백만원

브랜드K 기업

· 브랜드K 선정기업

100백만원

규제자유특구

·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100백만원

스마트제조혁신

· 스마트공장 보급기업

100백만원

신산업·K-Bio

· 신산업 영위 선도기업 및 K-Bio 업종 영위기업

100백만원


1차 모집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수출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을 통해 온라인 신청·확인으로 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문의는 수출바우처 지원센터(055-752-8580)로 하면 된다.


더불어 중기부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대한 관리강화를 통해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기·수시 점검을 강화하고 부정수급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 등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검토, 청렴교육 정례화 등 제도적 기반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이 위축되는 상황이지만 수출바우처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지난 3분기까지 수출이 13.6%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전체 수출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 3.0%보다 16.6%포인트 높고, 지원 전에 수출 실적이 전혀 없던 내수기업의 41.8%가 수출에 성공하는 등 성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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