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단대동 '행복주택'에 보름 살아보니…

신혼·청년·고령 3월 20일부터 입주
임대료 주변 시세의 40%
"지하철 가깝고 이용시설 여건 최고"
강하늘 기자 | sksnttpa@gmail.com | 입력 2021-04-06 18: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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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단대동 행복주택 입주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됐다.

 

행복주택은 성남시가 시유지 1342㎡에 지은 공공 임대주택이다. 1개 동에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전용면적 16㎡ 24가구, 26㎡ 18가구, 44㎡ 18가구 등 60가구가 살게 된다. 27가구는 대학생과 청년층(만19~39세), 17가구는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11가구는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 5가구는 기존 거주자에게 공급됐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20~40%가 싸 지난해 9월 16일 마감한 청약에서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보증금 2380만~7320만원에 월 임대료는 8만 9250~27만 4500원이다. 대학생, 청년층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 취약계층은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 단대동 행복주택 건물.

 

이곳을 은수미 성남시장이 6일 오후 찾았다.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직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헬스장과 작은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아직 공실로 남아 있는 공간도 둘러봤다.


이후 1층 북카페로 이동해 지난달 입주한 청년, 신혼부부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은 시장은 먼저 “입주를 축하드린다. 이곳은 성남시가 시유지에 직접 건설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입주해보니 어떠시냐”며 물었다.

 
신혼인 ㄱ씨(30)는 “저렴한 임대료와 관리비에다가 시설이 정말 좋다. 특히 주방과 화장실 등이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우리 같은 신혼부부한테 잘 어울리는 집이다. 요즘 내 집 마련은 물론 전셋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집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은 시장은 “공공주택일수록 더 예쁘게 지어야 한다. 디자인과 편의성을 두루 갖췄다. 여러분께서 잘 써주시고, 의견도 많이 달라. 앞으로 남은 공공주택 건립 시 꼭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ㄴ씨(30)는 “생활 여건이 매우 좋다. 근처에 백화점도 있고 공원도 여러 개다.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등 관공서가 가까이 있고, 특히 수정도서관이 가까워 퇴근하며 책을 빌려오기도 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은 시장은 “근처에 단대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도 있다. 아이 키우시기에도 더없이 좋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ㄷ씨(22)는 “지하철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주요 노선 버스들이 집중되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며  “성남시 내에 이러한 공공임대주택이 또 있느냐”고 물었다.

▲ 은수미 시장이 방안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 1층 북카페에서 은수미 시장과 입주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에 은 시장은 “판교에 청년창업지원주택이 있고 최근에는 여성임대아파트 입주 자격을 확대했다. 올 하반기 분양하는 야탑동 공공분양주택과 2024년 완공 목표인 삼평동 2030 공유형 주거시설 건립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은 시장은 “시는 행복주택 외에도 무주택 저소득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지원, 대학생 반값 원룸, 성남시 쉐어하우스 사업 등 주거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고 디딤돌이 되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주택과 관계자는 “집값, 임대료에 대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성남시 중점 시책의 하나로 행복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과 삼평동 2030 공유형 주거시설 건립사업도 같은 취지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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