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그린벨트 기획부동산 사기 주의"

강동훈 승인 2020.10.08 18:31 | 최종 수정 2022.05.04 01:36 의견 0

경기도 성남시는 8일 수정구 금토동 제2테크노벨리와 복정동, 금토동 등 공동주택지구와 인접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전원주택과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는 기획부동산들이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들 기획부동산은 최근 상적동·금토동·고등동 등 개발제한구역 임야를 집중 매수해 해당 지역 개발사업과 연관지어 전원주택과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것처럼 과대광고를 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 매도가가 매수가의 5배가 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서울 집값이 폭등할 때마다 정치권과 정부에서 서울 주변 그린벨트를 풀어 집값을 잡겠다는 말을 해와 그린벨트가 멀지않아 풀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남시는 "관련 부서에 전국에서 수많은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면서 "피해 예방안내 전단을 만들어 구청과 동 주민자치센터 등에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 다음은 부동산 투자 홍보 문구

★ 금토지구(58만 3천㎡)
▶ 판교 신도시가 북서쪽으로 연장된 형태로, 판교 창조경제벨리와 맞닿아 있음
▶ 서울~용인고속도로 금토 톨게이트와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 나들목과도 연접
▶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벨리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발표

★ 복정지구(64만 6천㎡)
▶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과 신흥동, 창곡동 일원
▶ 위례신도시 남서쪽에 지방도 342호선을 따라 조성
▶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산성역도 가까움
▶ 인근 영장산 자락에 거쳐 있음

★ 택지개발지역은 지역 내에 투자하는 것과 개발지 주변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시기별로, 자금 대별로 투자 접근이 다를 것입니다. 단순 투자 수익률로 놓고 보면 주변 투자가 더욱 효과적인 수 있는데요. 이들 지역 주변은 상담수가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지역적 특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린벨트 투자를 생각한다면 그린벨트 성질과 활용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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