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들다"…원주서 50대 자영업자도 극단 선택

서울 마포·전남 여수서도 극단적 선택
"코로나19로 자영업자 66조원 빚 생겨"

강하늘 승인 2021.09.15 18:42 의견 0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자영업자가 추석을 앞두고 또다시 극단 선택을 했다.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10분쯤 원주시 단계동의 한 건물 화장실 안에서 A(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장실 안에선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 지난 8일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출입구 옆 폐업 가게의 임대 문구. 정기홍 기자 

 

그는 단계동에서 4년간 유흥업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에선 "A씨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힘들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지난 7일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던 50대가, 12일에는 전남 여수 치킨집 업주가 경영난을 호소하며 죽음을 선택했다. 

 

코로나 충격에 극단 선택을 한 자영업자는 이뿐이 아니다. 

 

임대료와 세금으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 차량 시위에 나서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대응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년 6개월간 자영업자들은 66조원이 넘는 빚을 떠안았고 45만 3000개 매장이 폐업했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 다음은 관련 기사 주요 댓글입니다. 

 

- (hwan****)/ 이게 현실인데 위정자란 것들은 민생은 관심도 없고 정권 재창출에만 혈안이 되어있으니 참 나.

 

- (mepo****)/ 거리두기는 자영업자 천천히 피말려 죽이자는 정책밖에 안되지...백화점 식당가 가봐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거리두기고 뭐고 없다...그냥 자영업자만 죽으라고 하는거지... 

 

- (nks0113)/ 희생자가 민노총들이었다면 시체 장사, 폭력 데모, 아마 난리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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