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KT, 디지털물류 혁신 손잡다

GS리테일-KT ‘디지털물류 협력 업무협약’
“인공지능 활용해 물류산업의 디지털혁신 리딩”
양사 데이터와 플랫폼 활용한 물류운송 최적화
물류-모빌리티 융합 및 서비스 사업개발
내달부터 물류센터 2곳 시범사업

강하늘 승인 2020.11.17 19:03 의견 0

GS리테일과 KT가 디지털 물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KT와 ‘디지털물류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GS리테일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물류데이터와 KT 인공지능(AI) 물류최적화 플랫폼을 통해 물류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 빅데이터, IT 플랫폼을 활용해 물류데이터를 융합·분석하고 최적화된 물류 및 운송 환경을 구현한다.  

향후에는 물류와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형 서비스 개발과 친환경 물류시장 선도를 위한 EV(Electric Vehicle)기반의 모빌리티 사업개발도 공동 추진해 미래 신성장 사업영역까지 협력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우선 GS리테일과 KT는 다음달부터 약 2개월간 GS리테일 고양 및 제주물류센터에서 KT의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운송 효율화 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에서 GS리테일은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운송경로와 운행 일정을 자동 수립해주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KT의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과 연동된 전용 내비게이션을 GS리테일의 배송매니저 앱을 통해 제공된다.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은 기존의 운송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상황, 화물량 및 영업점별 인수시간 등 복합적 변수까지 포함해 적용되며, 화물차의 높이, 길이, 무게와 좁은 길, 유턴, 회피 옵션 등 외부 환경까지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운전 편의성을 높이고 이동거리 단축에 도움을 준다. 
 
양사는 데이터 연계분석을 진행해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디지털물류 환경을 구현하고 친환경 물류시장을 선도하는 신(新)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 5000여개의 오프라인 점포망과 온라인 커머스를 기반으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편의점 업계 최초 TMS(Transport Management System) 도입과 비대면 드론 배송서비스, 무인 스마트편의점 운영 등 IT와 물류 인프라를 통해 하루 7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KT는 170만대 차량에 회선·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회선·관제 분야의 1위 사업자다. 지난 십수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기술과 운용 노하우, 특히 운송 데이터 융합·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GS리테일 허연수 대표(부회장)는 “양사가 가진 역량과 인프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며 차별화된 신 성장사업 개발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양사의 사업 협력은 국내 물류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큰 바람이 될 것”이라며 “양사간의 협력 시너지를 통해 디지털 물류라는 새로운 혁신모델을 창출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으로 디지털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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