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퇴사고려 1위는 '잔소리', 25년차 이상은?

강동훈 승인 2020.11.06 19:29 | 최종 수정 2022.01.05 17:22 의견 0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상사 잔소리 때문이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퇴사결심 사유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상사 잔소리’(1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대인관계 스트레스’(14.3%), 3위는 ‘연봉’(13.0%)으로 1위와 엇비슷했다.

다음으로 ▲ ‘적성에 안 맞는 업무’(9.3%) ▲ ‘업무 강도’(9.1%) ▲ ‘사내 정치’(7.8%) ▲ ‘워라밸·근무시간’(7.5%) ▲ ‘복지·복리후생’(6.7%) ▲ ‘인사·승진’(6.3%) ▲ ‘진로변경’(4.7%) 순으로 10위권이 가려졌다.

입사 연차별 퇴사 고민 사유도 구분해 살펴봤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은 ▲ ‘상사 잔소리’(15.3%)를, 입사 3·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각 14.8%, 1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5·6년차는 모두 ‘연봉’(각 13.7%, 22.8%)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 입사 10년차(19.5%), 15년차 이상(17.6%), 20년차 이상(15.8%) 등 재직 10년 이상에서는 다시 ‘상사 잔소리’가 퇴사고민 사유 1위에 올렸다. 특이한 것은 입사 25년차 이상은 퇴사고민 사유로 ‘사내정치’(15.8%)를 가장 많이 들었다.

한편 조사 대상의 89.5%는 퇴사 고민을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퇴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 ‘퇴사 후 대책이 없기 때문’(35.6%)이 1위에 꼽혔고 이어서 ▲ ‘코로나로 재입사나 이직이 어려운 시기라 생각돼서’(28.7%) ▲ ‘자녀,가족을 부양해야 하므로’(17.6%) 등을 꼽았다.

퇴사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 친구·지인(47.1%) ▲ 가족(22.9%) ▲ 직장 동료(14.2%) ▲ 온라인 커뮤니티(7.2%) 순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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