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경전철 출근 혼잡 줄일 단기 조치"

강동훈 승인 2021.03.05 20:00 | 최종 수정 2021.12.13 16:28 의견 0

경기 김포시는 5일 "경전철 김포골든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높은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단기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골든라인은 현재 경전철 두량으로 인구 50만명의 김포와 서울 김포공항 간을 운행 중이다.

김포시는 단기 조치로 예비 열차 1편성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또 차량 5편성 증차 시(최소 3년)까지 시범적으로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에는 김포 방면 종점인 양촌역에서 회차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즉, 출근 2시간 동안 바로 앞의 역인 구래역에서 회차해 김포공항역까지 왕복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 같은 조치로 1시간당 3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와 함께 혼잡률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출근 시간대의 양촌역 이용 승객을 위해서는 양촌~구래 간 대체 운송 수단을 마련하는 등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고촌~서울 개화역 간 버스전용차로를 추진해 최대 혼잡 구간인 풍무역, 고촌역 이용객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가장 혼잡한 오전 7시 40분~8시 10분대의 이용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10분 일찍나오기', '열차 안쪽부터 탑승하기' 등 홍보 활동을 한다.

김포시는 가장 근본적이고도 효과적인 방안인 차량 증차와 관련, 이미 5개 편성을 증차할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차량 제작 기간 등으로 투입 시점은 오는 2024년이 될 전망이다.


한편 개통 일정까지 1년 가까이 지연시켰던 차량의 진동 문제는 김포시, 철도학회, 운영사와 함께 개선안을 마련해 차륜의 형상 변경, 곡선 구간의 속도 조정, 궤도 연마 등을 통해 해소했다.


또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열차 운행 장애는 김포시, 철도안전감독기관, 서울교통공사가 종합 점검해 차량의 결함 요소였던 부품을 전량 교체하고 소프트웨어도 보완했다. 또 비상대응체계 재정비, 운영사 안전조직 강화, 비상시 현장 대응을 위한 직원의 현장 배치, 안전 요원 배치를 통한 안전 대책도 마련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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