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풍도 지명, ‘단풍나무 풍(楓)’ 되찾았다

강동훈 승인 2021.03.29 22:59 | 최종 수정 2021.12.20 19:57 의견 0

경기 안산시는 야생화의 섬인 ‘풍도’의 지명을 고유 이름인 ‘단풍나무 풍(楓)’자를 쓴 ‘풍도(楓島)’로 정식 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풍도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말까지 단풍나무가 많아 풍(楓)자를 사용했으나 1895년 갑오개혁 이후 일본식 이름인 ‘풍성할 풍(豊)’으로 표기가 바뀌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 풍도 전경. 안산시 제공

시는 국토지리정보원에 정확한 고시 지명 없이 일본식 이름 ‘풍도(豊島)’로 불리는 문제가 있음에 따라 지명을 통일해 혼란을 방지하고자 풍도의 지명을 제정하게 됐다.

풍도 지명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5월 안산시 지명위원회의 부의 안건으로 상정돼 경기도 지명위원회를 거쳐 올 2월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에서 전원 동의로 최종 결정됐다.

최종 고시된 지명이 향후 국가기본도 및 지명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되면 국토정보플랫폼에서도 검색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지명이 지닌 영향력이 큰 만큼 올바른 역사와 문화를 후손에 물려줄 수 있도록 고유 지명을 찾아 지속적으로 발굴·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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