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직자들 취업 준비법이라는데···

강하늘 승인 2020.10.16 23:39 의견 0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쏟는 시간은 하루 4시간 정도이고, 이 중 채용 공고(28.2.%)를 찾는데 가장 많이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원 기회 자체가 줄어 준비 과정에서의 고통이 심해졌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은 16일 취업을 준비 중인 944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취업자들이 준비에 쏟는 시간은 하루평균 4시간이었다. 이 중 '채용공고 검색'(28.2.%) 시간이 가장 많다고 응답했고,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20.4%), '직무관련 자격증 공부'(18.2%)가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는 '적당한 방법이 없어서 혼자 한다'(51.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이어 '취업 플랫폼 활용'(22.7%), '카페, 소셜미디어, 현직자 모임 앱 등 커뮤니티 활용'(21.1%), '취업 설명회, 박람회'(12.4%), '학교 게시판 및 취업지원센터 활용'(11.4%), '선후배 등 지인을 통한 관련정보 수집'(10.4%) 등이 있었다.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27.3%)이었다. 이어 '직무분야 인턴 등 역량강화'(17.3%), '표정, 태도, 발성 등 면접 연습'(17.3%), '어학점수'(6.8%), '인적성 검사'(5.6%) 등의 순이었다.

 

또 취업 준비를 시작 한 뒤 평균 9개월간 구직 활동을 했다. 대부분은 특정 기업을 정해 두지 않고 '무조건 지원'(65%)을 했다. 응답자들은 올해 평균 13개 기업에 지원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0.9%(복수응답)는 서류전형도 통과하지 못했고, 반면 39.8%는 서류전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기시험까지 합격이 7.1%, 면접까지 합격 18.5%, 최종합격은 15.8% 였다.

 

최근 대기업도 수시채용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더 어려운 준비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스펙 나열'보다는 '직무 역량' 쌓기에 더 집중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가 구직자들의 취업 활동에 타격을 크게 주고 있었다.

 

10명 중 9명(92.2%)은 올해 들어 취업이 더 어렵다고 체감하고 있었고, 첫째 이유로 '코로나19로 채용을 하는 기업이 적어서'(70.9%, 복수응답)를 들었다. 이어 '경기가 좋지 않아서'(50.8%), '취업난으로 경쟁이 심화돼서'(45.1%), '질 좋은 일자리가 점점 줄어서'(27%), '공채 중심의 대규모 채용이 줄고 있어서'(16.7%) 등이 있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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