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AZ백신·혈전 관련성 발견…60세 미만 여성에 발생"

강하늘 승인 2021.04.07 23:43 | 최종 수정 2021.12.10 05:55 의견 0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혈전 간 관련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EMA는 이날 화상 브리핑을 통해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AZ 코로나19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로 등재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EMA 약물안전성위원회(PRAC)는 저혈소판 증상을 동반하는 혈전이 뇌, 복부 및 동맥 혈관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고된 사례 상당수는 접종 후 2주 이내에 60 세 미만 여성에서 발생했으며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EMA는 EU 의약품 안전성 데이터베이스에 보고된 뇌정맥동혈전증(CVST) 62건과 내장정맥혈전증 24건에 대한 심층 검토를 진행한 결과 18건이 치명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된 이 증상은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AZ 백신의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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