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연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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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24] 정운찬과 하루키
    [플랫폼 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야구예찬』, 야구에 관심이 없는내게는부담스러운 책이었다. 하지만 저자로부터 직접 받았기에 집어던질 수는 없는 노릇. 숙제를 해 치우듯읽고 나니, 이번에는 이 책을 몰랐으면어땠을까 하는 느낌이다. 전 서울대 총장, 국무총리, ... 2019.05.30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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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23] 장자와 인터넷
    [플랫폼 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오늘 아침 글을 전송 하려는데 인터넷이 불통이었다. 이런저런 복구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금에야 문제가 해결되었다. 문득 『장자』 「천지」 편에 나오는 우화가 생각났다.혹시 전에도 인용했을지 모르겠다. 어느 노인이 밭에 물을 대려고 끙 ... 2019.05.27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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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22] 공감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나는 혼자 사는 사람들과 한 달에 두 번 만남을 가지고 있다. 연령대는 50,60대. 나처럼 이혼이나 사별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서류만 정리하지 않았달 뿐, 이혼과 다름없는 장기 별거와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분들도 있다.글을 쓰는 사람이 ... 2019.05.23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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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21] 부부의 시간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어제는 나의 결혼기념일이었다. 이혼기념일이면 모를까,파경을 맞은 사람에게전 남편과의 결혼기념일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실은 나도 잊고 있었는데 카페 옆 자리 젊은 남녀의 대화가 문득 그 사실을 일깨웠다. “앞으로 우리는 최소 60년을 함께 ... 2019.05.20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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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9]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관악산 산책로에서 만난 떠돌이 개. 돼지털처럼 푸석하고 거친 털에 암울한 눈빛. 간간이 등산객이 던져주는 음식 부스러기로 연명하는 듯 사람 주위에서 맴돌기는 하지만, 측은한 마음에 녀석 먹을 것을 찾아보려고 등산 백을 여는 소리에도 흠칫 ... 2019.05.09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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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8] 나무로 만든 닭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신 작가의 쌈닭스러움은 자신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일이자 기껏해야 애처롭게 보일 뿐이다.” 지난 3월 21일자 [신아연의 동행 6 / 나는 야 쌈닭, 이 아니 즐거운가!] 이후 스스럼없이 지내는 지인들이 내게 하는 말이다. 맞는 말씀이다. ... 2019.05.02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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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7] 쪽창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신새벽에 쪽창을 열자 흰 철쭉이 어둠 속에서 선명하다. 마치 세상 떠난 자들의 처연한 넋처럼. 볕이 들지 않는 어둑시근한 방, 그럼에도 쪽창이 있기에 계절의 오고감과 생명의 기미를 느낄 수 있는 방, 내게 쪽창은 강인함이다. 버팀이자 견딤 ... 2019.04.29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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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6] 치유의 글쓰기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새벽 글을 쓰기 시작한 지가 다음 달이면 6개월째다. 운명이 나를 버린 것 같은 고립감과 좌절감을 글로 표현하면서 마음 속 켜켜이 쌓여있던 먼지, 갈피갈피 끼어있던 때가 벗겨지고 탁했던 마음이 시나브로 정화되어 가는 느낌이다. 고해성사를 ... 2019.04.25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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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5] 4월이 잔인한 달이 아닌 이유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나도 4월생이지만 주변에 4월생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현란히 피어오르는 꽃들, 뒤를 이어 바쁘게 돋아다는 잎들조차 따지고 보면 4월생이다. 자연은 4월에 생명을 주었다. 동시에 많은 생명을 거둬들였다. 4월은 생명의 오고감이 선명히 대 ... 2019.04.22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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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4] 아무도 게으르지 않고, 아무도 부지런하지 않고, 다만 바쁠 뿐이다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그럭저럭 꽃이 지고 잎이 나고 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 오고가는 순서도 고마웠다.5년전 서울에는3월에 벚꽃이 피는 바람에 4월에 잡혀 있던 벚꽃 축제가 엉망이 된 적이 있었다. 1922년 기상청 관측 이래 3월의 벚꽃은 그때가 ... 2019.04.18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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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3] 여자 없는 남자들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울보 오십 축하하네. 앞으로 우는 날이 많아질 걸세.” “확실히 남자가 나이가 들면 감성 만땅이 되나 봅니다. 격정의 오십대가 될 듯합니다.” 지인의 페이스 북에 이런 글이 올랐다. 두 중년 남성의 대화가 사춘기 소녀의 감성보다 더 섬세 ... 2019.04.15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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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2] 위험한 본능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영향력 있는 분이니 어디든 알려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제 한 기관으로부터 이런 부탁을 받았다. ‘영향력 있다’는 말이 뜻밖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생존에 급급해서 글을 써왔지 내 글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이란 ... 2019.04.11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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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1]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글을 쓰지 않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머릿속의 번잡하고 소란스러움에서 잠시 놓여난다. 내게 글은 다른 사람들의 일과와 같기에 5일은 글을 쓰고 2일은 쉰다. 생업으로 하는 모든 일에는 일과 삶이 밀착되어 과유불급이라 할 면이 있기 마련이다. ... 2019.04.08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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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10] 꽃인 듯 꽃이 아닌 듯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봄이라지만, 4월이지만 아직도 바람이 차고 춥다. 봄소식, 꽃소식은 마치 달력 속의 일처럼 내게는 현실감이 없다. 새벽 네 시에 눈을 뜨고 커피를 끓여 책상 앞에 앉는다. 공깃돌 고르듯 두세 시간 언어를 만지작거리다 아침 한 술 먹고 책을 ... 2019.04.04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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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9] 헌 털실과 세 가지 보물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헌 털실 풀어서 짠 장갑’, 어느 독자가 내 글을 이렇게 묘사했다. “어릴 때 어머니가 겨울 채비로 낡고 헌 털옷을 색깔별로 풀 때 저도 옆에 앉아서 당기고 놀았거든요. 풀려나온 빨간 실, 초록 실이 어느 새 엮여져 성탄절 장갑이 되곤 ... 2019.04.01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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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8] 단톡방 트라우마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신 작가님, 제가 단톡방을 세 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각 220, 167, 150명의 회원이 있지요. 고위직 정치인을 비롯해서 나름 상위급에 속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곳입니다.신 작가도 초대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한 가지 중요한 제약 조 ... 2019.03.28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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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7] 저는 착한 사람입니다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샘은 첨부터 쌈닭이셨나요, 아니면 착하다가 변하신건가요? 저는 착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진정 쌈닭이 되고 싶어요.” 21일자 동행 6 <나는 야 쌈닭, 이 아니 즐거운가!>를 읽고 어떤 분이 이런 하소연을 했다. 웃음이 ... 2019.03.25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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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6] 나는 야 쌈닭, 이 아니 즐거운가!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내 별명은 '쌈닭'이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얻은 별명이다. 솔직히는 별명이라고까지 할 건 없다. 그냥 한 두 사람한테 한 두 번 들어 본 소리니까. 그런데 그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쌈닭이란 말이 듣기 좋다니! 다툼 싸움 ... 2019.03.21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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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5] 이 시간에 제발 좀...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이 시간에 제발 좀...” 아침에 일어나 휴대폰 메시지를 체크하니 단체 카톡방에 누가 이렇게 올렸다. 올린 시각은 새벽 2시 15분. 바로 앞서글을 올린 사람에게한 마디 한 것이다. “내게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예쁘게 채워 가세요 ... 2019.03.18 [신아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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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연의 동행 4] 성욕은 생욕
    [플랫폼뉴스 신아연 칼럼니스트]"우리 신아연 작가님 안에 성적 욕망이 강하게 용솟음치고 있다는 의미인가요?”7일자 칼럼 <아, 연애하고 싶다!>에 대한 한 남성 독자의 반응이다. 우리 신아연 작가? 호칭부터 느끼하다. “물론이지요! 그런데 왜 남의 ... 2019.03.14 [신아연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