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공기관 이전 갈등 커지나…난상토론 한다

경기도 주관 22일 오전 10시 개최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 생중계

강동훈 승인 2021.04.20 19:17 의견 0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문제가 복잡하게 흘러가면서 향후 후유증으로 남을 우려가 커지자 경기도가 난상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경기도가 3차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을 발표하면서 해당 기관의 노조가 반대하고 나섰고 경기 남북부 간의 지역 감정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3차 발표에서는 7개 기관을 옮기기로 했으나 남북부 간은 물론 지원 대상에서 빠진 시군의 반발도 거세다. 무엇보다도 유치전이 가열돼 확정 후 후유증이 심각해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현안 해결을 위해 난상토론회를 가진다.

 

▲ 경기도 산하 기관 3차 이전 7개 기관과 신청 자격 17개 시군 현황.


경기도청에서 진행되는 토론회에는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김종우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연맹 의장, 이강혁 경기도공공기관이전반대범도민연합 위원장, 이오수 전(前)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위원장, 김용춘 경기도공공기관유치양주시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임진홍 도시플랫폼정책공감 대표 등 공공기관 이전 찬반 의견을 대표하는 도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격의없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찬반의견과 함께 이전과 관련된 각종 현안문제에 대한 견해와 의견을 피력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보는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논의 대상이나 세부 주제는 사전에 협의하거나 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토론회는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17일 3차 이전 기관으로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을 발표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과 찬성하는 입장의 도민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격의없는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을 통해 오해가 있다면 풀고 우려하는 부분들이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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