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역사~서울로 잇는 공중보행길 생긴다

길이 33m 구름다리 조성
700평 규모 도심 속 루프탑
서울로7017에서 바로 접근 가능

강하늘 승인 2020.09.10 10:37 | 최종 수정 2022.04.15 23:41 의견 0

오는 10월에 옛 서울역사 옥상과 ‘서울로7017’을 잇는 공중보행길이 들어선다. 또 2300㎡ 규모의 옛 서울역사 옥상에서 도심의 루프탑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 옛 서울역 뒤편에 만든 공중보행길과 루프탑 배치도. 서울시 제공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화역사와 공동 추진 중인 `서울역 공공성 강화사업`이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다음 달 끝날 예정이다.

공중보행길은 옛 서울역사 옥상~서울로7017간(길이 33m, 폭 6m)을 잇는 구름다리로 만들었다.

또 옛 서울역사 옥상에는 바닥에 콘크리트 대신 잔디를 깔고 층꽃, 옥잠화 같은 풀꽃을 배치해 녹지문화쉼터를 조성한다. 구조물 벽면 사이사이에 공중화분을 매달고 화단과 의자를 설치해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역은 도심 속 섬처럼 고립돼 주변 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졌다”며 “이번 사업이 시민 쉼터를 제공하고 침체된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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