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이발'…제15비, 이발 재능기부 활동

강동훈 승인 2021.04.21 18:50 | 최종 수정 2022.01.23 19:35 의견 0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내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장병들이 부대 병사들에게 이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발 재능기부 활동의 주인공들은 15비 항공정비전대 이린우 원사, 박영대 상사, 김대웅 중사, 작전지원전대 이호영 상병(이발병), 제35비행전대 박종호 주무관이다. 머리 깎는 솜씨는 전문 미용사 못지 않다고 한다.

▲ 병사들에게 이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주인공들. 15비 제공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미용업체의 부대 방문 이발 봉사가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병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일과 후 개인 시간에 이발을 해주고 있다.

이발 재능기부 활동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시작돼 매주 월·화·수요일 18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병사 이발소에서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5~20여 명의 병사가 머리를 깎고 있다.

활동에 참여 중인 박영대 상사는 “나의 재능기부가 부대원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행단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장병들의 피로를 해소하기 위해 일일 체력단련시간 연장, 한성 언택트 마라톤 대회, 기지 내 대중가요 방송, 삼겹살 데이 운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전한 병영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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