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발 확진 급증 부산, 위반 내용 분석했더니…

방역수칙 준수 의지가 없었다

강동훈 승인 2021.04.21 19:50 | 최종 수정 2021.12.24 18:51 의견 0

부산 유흥업소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업주들의 방역수칙 준수 의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유흥시설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81곳을 적발하고 고발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했다.

주요 위반 유형은 출입자명부 관리 소홀, 영업 제한시간 위반, 집합금지 명령 위반, 5인 이상 모임금지 위반 등이었다.

업주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유는 ▲ 영업자의 방역수칙 준수 의지 부족(69.1%) ▲ 영업상의 어려움(13.6%) ▲ 단골고객 관리(11.1%) ▲ 행정명령 이해 부족(6.2%)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부산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21일 현재 472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최근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자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수점검까지 했다.

부산시는 유흥시설이 행정명령 및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지도 및 점검을 하고 방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흥업소발 N차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유흥업소 업주의 확고한 방역수칙 준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금은 업주들의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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