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한마음조합, O2O 사업 통해 '인구소멸 위험' 해소한다

강하늘 승인 2021.01.02 18:51 의견 0

전남 구례군의 ‘한마음 협동조합’이 온오프(O2O) 서비스를 만들어 구례 소상공인들의 경영 활로 찾기에 나선다. 구례는 인구 소멸위기 위험지역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소멸위기 위험지역은 소멸위험 지수에 따라 지정된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 인구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0.5 미만이면 소멸 위험지역이라고 정의한다. 

 

구례는 9년이 넘도록 2점대를 유지하며 소멸 위험지역에서도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
 

▲ 전남의 소멸위기 위험지역 표

 

한마음협동조합은 인구 감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영 악화 방지책 강구는 물론, 인구 유입을 위해 구례군 유관 단체, 사회적 경제조직과 함께 협업 사업을 하기로 했다. 구례군 소상공인연합회와 구례군 지역경제공동체인 사회적 협동조합이 참여한다.
  
한마음협동조합은 "지역의 소상공인들과 협력해 온오프(O2O)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산 상품 전시와 홍보, 판매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공동 플랫폼을 구축해 단가를 줄이고 매출 증대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마음협동조합은 이와 관련, 경남 통영시 수산시장에 있는 ‘이순신수산’을 벤치마킹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순신수산’은 연 매출 100억여원 중 80억원의 매출을 온라인 주문에서 올리고 있다. 

 

▲  O2O 서비스 업체가 구례 상공인에게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한마음협동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걱정했다"면서 "O2O 서비스의 강점인 비대면 서비스 강화와 영세 소상공인들의 사업을 공동생산·공동판매 방식으로 협업한다면 비용 절감과 판매처 다각화로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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