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싱크대에 버리다 손해 보는 것들

강하늘 승인 2020.11.23 18:45 | 최종 수정 2022.01.04 17:57 의견 0

환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평소 잘 지키지 않습니다. 아직도 "나 하나쯤이야, 이것 하나쯤이야 어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아 보입니다.

큰 환경지킴이도 필요하지만 일상에서의 작은 습관으로 환경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싱크대에 버리면 안되는 것들

▶ 커피 찌꺼기

최근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재활용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커피 찌꺼기는 일반쓰레기입니다. 개수구가 아닌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커피 찌꺼기는 기름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져 배수구에 들어가면 기름때와 만나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환경도 환경이지만 싱크대 청결이란 점에서도 버리면 안되겠지요.

▶ 기름

기름은 신문지, 키친타올로 닦아 버리거나 굳은 후 제거해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커피 찌꺼기와 마찬가지로 싱크대에 버린 기름은 굳어지면서 다른 음식물 등이 붙어 기름 덩어리가 되고 배수구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 고춧가루·고추장

고춧가루, 고추장도 일반쓰레기로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됩니다. 고춧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싱크대 배수구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물과 만나 걸쭉해져 배수구를 막히게 한답니다.

▶ 밀가루

밀가루는 유통 기한이 지나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음식물 쓰레기 용기에 버려야 합니다. 부침가루, 튀김가루, 전분 등 일반 가루는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밀가루도 물에 닿으면 반죽이 돼 배수관에 들어붙습니다.

▶ 약

폐의약품은 소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싱크대에 버린 약은 하천, 토양으로 유입돼 생태계 교란이나 토양, 수질 오염을 유발합니다. 약국과 보건소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반납해야 합니다.

▶ 아이스팩 내용물

아이스팩 안에 들어있는 보냉제의 원료인 고흡수 폴리머를 싱크대에 버리면 미세 플라스틱 등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나중엔 사람이 다시 흡수할 수 있어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