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권 가장 싼 요일 있다

강동훈 승인 2021.03.08 11:48 | 최종 수정 2021.12.10 16:31 의견 0

김포~제주 노선은 화요일에 출발했다가 목요일에 돌아오는 일정이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인 '카약'은 8일 "최근 3개월 간 국내선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탓에 전체여행시장이 위축됐지만 국내선 검색량은 2019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 1월 31일까지 석 달 간 데이터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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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검색한 국내선 항공(편도 기준)은 김포~제주 노선이었다. 이어 부산~제주, 대구~제주, 부산~김포, 제주~김포 순으로 검색량이 많았다.

카약은 제주도 여행은 ‘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 일정을 추천했다.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주 초반인 월·화요일이 가장 쌌고,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은 목요일 출발이 가장 저렴했다. 피해야 할 일정은 휴일을 앞둔 금요일 출발, 일요일 도착이다. 금요일 휴가를 내고 주말 동안 제주를 다녀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제주도 숙소도 화요일과 수요일이 대체로 쌌다. 롯데호텔 제주, 해비치호텔 등은 숙박료가 비싼 토요일보다 화요일과 수요일이 20~30% 저렴했다. 다만 호텔은 예약 채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이어서 꼼꼼한 검색이 필요하다. 일부 호텔은 주말이 평일보다 더 싼 경우도 있다.

김포~제주 노선은 각 국의 국내선 항공 노선 가운데 가장 붐볐다.

항공 데이터 분석회사인 OAG의 지난해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김포~제주 노선은 왕복 1700만 개 좌석이 운영돼 2위 삿포로~도쿄(하네다) 노선(1200만 개 좌석)을 크게 앞섰다. 제주는 8개 항공사가 하루 평균 4만 8000개 좌석을 운영했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은 1248만 명으로, 2019년 1701만 명보다 약 27% 감소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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