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소각장, 재생후 랜드마크 호텔 등 서부산 관광지화

부산시, 장기표류사업 제1호 정책으로 결정

강동훈 승인 2021.06.15 15:14 | 최종 수정 2021.12.20 17:19 의견 0

부산시는 15일 장기 표류사업 중 하나인 다대소각장 개발 사업을 1호 정책 결정 사항으로 확정하고 개발 방향과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지난 2013년 가동 중지 후 방치된 다대소각장 부지를 둘러보고 해수욕장, 몰운대, 해변공원 등 관광자원을 가진 다대포를 새로운 서부산의 문화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곳에는 복합문화공간 및 글로벌 랜드마크 호텔이 들어선다.

우선 소각장 핵심 구조와 설비 등 독창적 공간 형태를 최대한 살려 교육과 문화, 관광콘텐츠가 공존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일부를 리모델링한다. 또 활용도가 낮은 지원시설과 건물 주변 빈 공간은 세계적 랜드마크 호텔을 유치해 서부산권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변으로 이어지는 오버브릿지, 아미산전망대와 연결하는 데크 조성으로 가족 갯벌 체험, 해양 레저활동, 몰운대 탐방로 등 인근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개발 과정에 다양한 민간 제안을 수용해 서부산 관광명소 창출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으고, 부산관광공사의 참여 방안도 함께 검토해 공공성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에 전문가 워킹그룹을 만들어 의견을 수렴해 8월까지 사업 시행 방식을 확정, 11월까지 사업설명회와 사업자 공모 사전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12월에는 사업자 모집공고를 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착수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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