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유소 공동 상생, 동심 아이디어 반짝

강동훈 승인 2018.01.12 12:12 | 최종 수정 2021.10.20 14:02 의견 0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공유 인프라' 첫사례로 론칭한 '주유소 상상프로젝트'가 실체를 드러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한 줄 아이디어 부문' 첫째주 장원 수상작 두편을 발표했다.

장원 수상작 두 편

이모 씨가 제안한 '지역 상인들과 함께 만든 특별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매장이 있는 상생의 주유소'와 최모 씨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끼리 주유건과 로봇 주유기가 있는 동심의 주유소'가 선정됐다.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진 모든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는 게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민을 대상으로 '주유소 공유'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적 상생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즈니스 모델 부문, 아이디어 부문, 한 줄 아이디어 부문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번에 수상작이 나온 한 줄 아이디어 부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분야다. 각자 평소에 느끼고 상상해왔던 주유소의 모습을 한 줄로 간단히 표현하면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매일 수백 건의 한 줄 아이디어가 접수되고 있다. 기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선 작품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호 작가의 작품으로 재탄생 해 페이스북과 행사 홈페이지에 선보였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주유소가 이렇게 바뀔 수도 있군요! 상상했던 주유소를 그림으로 보니까 훨씬 멋있고 예쁘네요. 저도 참여해 봐야겠어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매주 월요일, 5회에 걸쳐 한 줄 아이디어 주 장원 당선작을 선정해 일러스트와 함께 페이스북과 행사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상금 10만원(매주 최대 3명)이 주어지며 별도로 매일 참여자 중 60명을 추첨해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SK에너지 주유소 상상 프로젝트는 이달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비즈니스 모델 부문 8팀에게 SK에너지와의 실질적인 공동사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디어 부문 8팀에는 공채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을 부여하고, 한줄 아이디어 응모자 12명에게도 별도 시상한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학생부터 스타트업(Start-Up),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NGO 단체에 이르는 각계 각층 신청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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