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에 여섯은 올 여름휴가계획 없다
롯데멤버스, 라임 ‘여름휴가 계획’ 설문
방역 4단계 이후 절반 이상 취소 또는 변경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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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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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수도권 및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10명 중 6명이 올 여름휴가 계획을 취소했거나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12~13일 리서치 플랫폼인 라임(Lime)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0%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15.4%는 계획대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가계획을 취소할 예정이거나 이미 취소했다’는 응답은 11.8%, ‘휴가계획을 변경할 예정이거나 이미 변경했다’는 응답은 9.8%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었던 37.0%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 재확산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계획을 취소하거나 변경했다.
휴가 미예정자 중 62.9%가 여름휴가를 가지 않는 이유(중복응답 가능)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불안해서’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휴가를 갈 상황이 안 돼서(21.8%) △경제적 부담이 커서(13.3%) △여름 이후 휴가 예정이라서(11.7%) △휴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 해서(10.3%) 등의 응답률이 높았다.
휴가 예정자들도 휴가계획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코로나 확진자 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28.4%)라고 말했다.
한편 휴가 예정자 중 상당수(62.8%)는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홈캉스, 즉 집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10.4%)도 적지 않았다. 이 외 캠핑(11.5%), 도심 호캉스(10.1%), 해외여행(4.1%)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으로 인해 휴가철 여행수요가 다시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 여름 휴가를 떠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많아진 만큼 계절 가전이나 홈캉스, 집캉스 용품 등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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