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시책] 시흥 정왕1동 독거 중장년 "요리가 참 재미나네요"

강하늘 승인 2021.05.05 20:19 | 최종 수정 2022.01.23 23:30 의견 0

경기 시흥시 정왕1동주민센터는 지난 3일 시흥시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독거중장년 주민들과 함께 ‘요·정·남 쿠킹클래스(Cooking Class)’사업(이하 요정남 사업)을 진행했다.

‘요·정·남’은 요리하는 정왕1동 남자들의 준말로, 독거 중장년들이 요리 수업을 통해 새로운 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 혼자사는 정왕1동 중장년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 시흥시 제공

올해 정왕1동 마을복지계획으로 선정돼 추진하며 5월 초부터 매주 월요일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수업에 참석한 5명의 요정남들은 전문 요리강사의 지도로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와 고추장 멸치볶음을 만들었다. 교육 후에는 자조모임도 함께 병행하며 소통 시간도 가졌다.

참여한 한 남성은 “혼자 살다보니 한 끼 챙겨먹기도 어려웠는데 교육을 통해 손쉽게 반찬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고 직접 요리해보니 즐거웠다”며 “향후 어떤 반찬을 만들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규채 정왕1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독거 중장년들이 서로 간에 소통하고 사회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이 없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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