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하단~녹산선 예타사업 선정…동·서부산권 교통 숨통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서 선정
내년부터 KDI서 적정성 조사 시작

강동훈 승인 2020.12.30 13:31 | 최종 수정 2021.11.13 23:34 의견 0

부산시는 지난 10월 23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대개조 비전을 실행하는 핵심이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건설 중인 도시철도 사상∼하단선을 연장해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예타 신청 내용은 총연장 13.47km, 정거장 11곳, 사업비 1조 649억 원이 들어가는 무인경량전철로 국비와 시비가 6대 4로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예타가 완료되면 행정 절차 이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기본계획 승인과 설계를 거쳐 오는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조속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기본계획수립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한 상태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강서의 교통망이 확충돼 서부산권 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와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중인 사상∼하단선과 연결돼 명지국제신도시 등 강서 주민의 도심 접근 및 교통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서부산권의 급격한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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