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또 AZ 사지마비, 뇌츨혈…지병 없던 20대 공무원

백신 접종 3주 후 극심한 부작용

강하늘 승인 2021.04.21 22:54 | 최종 수정 2021.12.24 18:45 의견 0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경남 하동군청 20대 공무원이 접종 3주 후 뇌출혈 증상을 보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도 나타났다.

21일 경남도 보건당국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청에 다니는 A씨(28)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맞은 이튿날 출근을 하기 힘들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져 출근하지 못했다. A씨는 코로나 재난상황 근무를 하고 있어 우선 접종을 했다.

A씨는 백신 접종 3주가량 뒤인 지난 9일 새벽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관사에서 자던 그는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이는 오른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었다.

A씨는 전남 순천의 한 병원에 갔다가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 질환이 없었다"며 "A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

AZ 백신은 '희귀 혈전(핏덩이)' 논란이 불거지자 국내에서는 지난 8일 접종이 중단됐다가 12일부터 재개됐다.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평소 기저 질환이 없던 40대 간호조무사도 지난달 12일 AZ 백신을 맞은 뒤 사지 마비 증상이 온 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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