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징후들

강동훈 승인 2021.04.23 23:47 | 최종 수정 2022.01.05 18:44 의견 0

암 중에 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물론 사람은 생의 마지막에 폐 기능이 쇠약해지면서 사망에 이르게 돼 의사 소견에 사망 요인으로 많이 담는 것도 한 요인이다. 암 중에서도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암이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폐암 증세는 사람마다 달라 어떤 사람은 단지 몸이 좋지 않은 정도의 일반적인 증상을 보인다"며 "또한 폐암에 걸려도 대부분은 암이 악성으로 진전될 때까지 증상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삼성병원 홈페이지 캡처

CDC에서 발표한 폐암의 징후들을 알아보자.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인지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 기침이 심해지거나 낫지 않는다
잔기침이 심하거나 오래하고, 기침을 하는 도중에 혈액 또는 녹슨 것과 같은 점액 또는 가래가 나온다. 기관지염, 폐렴이 재발하거나 사라지지 않는 감염증 등이 원인이 된다.

◇ 심한 가슴 통증
폐암이 생겼을 경우 심호흡, 기침, 웃을 때 종종 더 심한 흉통이 있을 수 있다.

◇ 숨이 가쁘다
호흡곤란은 폐암에 걸리거나 암이 폐로 전이된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폐로 공기가 들어오거나 나가는 데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또 폐가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면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다. 종종 불안과 두려움은 호흡 곤란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 쌕쌕거린다
쌕쌕거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때문이다. 폐 기도의 좁아짐과 기관지 경련을 동시에 일으킨다. 폐암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 각혈을 한다
각혈은 기침을 할 때 폐로부터 침 또는 가래에 혈액이 나오는 증상이다. 즉, 피를 토하는 것이다. 폐암 환자의 7~10%가 각혈을 하고 20%가 질병을 앓는 도중 경험한다.

◇ 만성 피로를 느낀다
피로는 폐암 환자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는 증상이다. 따라서 모든 국제 지침에는 암 관련 피로와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상을 조기에 검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이유 없이 체중이 준다
폐암과 중피종(mesothelioma) 환자는 체중 감량을 흔하게 경험한다.

◇ 기타 증상
폐암에 따른 기타 증상으로는 폐렴에 반복적으로 걸리고 폐 사이 부위에 림프절이 부어오르거나 커지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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