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중개수수료 1%로 인하

도의회 제안에 가맹점주 중개수수로율 2%서 낮춰

강동훈 승인 2020.11.30 18:55 의견 0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주 중개 수수료율이 당초 계획보다 인하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 심사 당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안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기존 2%에서 1%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배달특급’은 가맹점주에게 중개수수료 2%, 외부결제 수수료 1.2~2.5%의 조건으로 운영될 예정이었다. 이는 기존 민간 배달앱에서 6~13%의 중개수수료를 받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건이었다.

 
그러나 도의회 경제노동위는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 되도록 부담을 더욱 낮추자”는 취지로 중개수수료 1% 운영안을 요구했고, 경기도주식회사는 적자운영 위험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 부담을 더욱 낮추기 위해 요구안을 받아들였다.


그간 일부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민간 배달앱 대비 더 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달특급’의 중개 수수료는 시범지역 외 사업지 확대 계획에 따라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모션 비용 및 홍보비, 운영비 등으로 재투자된다.


경기도의회 이은주 경제노동위원장은 “‘배달특급이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픽업도 활성화 시켜 오프라인 소상인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12월 1일 시범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배달특급’은 현재 출시 알림 사전신청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 알림 신청은 ‘배달특급’ 이벤트 페이지(www.kgcbrand.com/KGCBrand/preRegistration.do)에서 참여 가능하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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