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년 구직자 구직 수급액 평균 199만원"

강동훈 승인 2021.01.06 08:54 의견 0

지난해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청년 구직자의 10명 중 4명이 청년구직 지원금을 받았고, 수급액은 평균 2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금 종류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 지원금'(32.4%)과 코로나 여파로 긴급 지원하는 목적의 '청년특별구직 지원금'(18.7%)이었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2030 청년 구직자 1300명(구직자 1076명, 대학생 159명)을 대상으로 '구직 지원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청년 구직자의 43.1%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청년구직 지원금을 받았다. 수급액은 평균 199만원(주관식 입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활동 지원금에 대해선 긍정이 76.4%, 부정이 21.7%으로 나타났다.


긍정 이유는 '코로나로 일자리, 아르바이트가 없는 와중에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었음'(31.3%)이 1위로 꼽혔다. 실제로 지원금 사용처 단일 항목 1위는 생활비(25.7%)였다. 1년 가까운 코로나 여파로 생활비 조달에 차질이 생겨 구직 지원금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취업준비 가능'(27.5%), '평소 관심있던 직무분야 공부를 합리적으로 수강할 수 있음'(17.6%) 등을 긍정으로 들었다. 

 

부정 평가는 '실제 구직 활동에 쓰이지 않는 경우가 많음'(9.8%)이 먼저 꼽혔다. 이외 '수급기준이 까다로워 받기 어려움'(7.9%), '구직지원금 규모가 작음'(4.0%) 등을 지적했다.


청년 구직자들은 개선점으로 '가입 요건 완화'(22.4%)를 먼저 꼽았다. 지원금이 더 많은 청년에게 지급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어 '구직활동 외 사용에 대한 심사기준 강화'(17.4%)를 들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구직 지원금 사용처 1위가 생활비로 나타났었다.

 

이외에도 '예산 증대'(14.4%), '지원액 증대'(13.3%), '프로그램 홍보'(10.3%) 등을 지적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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