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드론으로 벼해충 잡는다
방제용 드론 활용, 친환경 벼 재배 884ha 확대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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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5 01:58 | 최종 수정 2022.01.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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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드론을 활용해 벼 경작지에 공동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친환경 벼 재배 확산과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무인방제기 드론을 활용해 벼 경작지 884ha에 대해 친환경 벼 병충해 공동방제를 한다.
그동안 벼 병해충 방제에 주로 활용되었던 광역방제기는 약제를 살포할 때 약제가 주변 농경지까지 날아가는 비산 문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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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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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제공 |
드론은 위성항법장치(GPS) 등 첨단 센서를 갖춰 벼에 근접해 항공 살포가 가능해 약제의 비산 저감과 투입 효과가 높아 벼 품질 향상에까지 도움이 된다. 또한 시는 벼의 생육 발달 및 면역성 강화를 위한 친환경 영양제도 드론으로 살포할 계획이다.
벼 재배 전문가와 생산자 단체 대표로 구성된 고양시 벼 공동방제 협의회 관계자는 “올해는 못자리와 본답 벼 생육 초기부터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예년보다 벼의 생육이 좋지 않다. 날씨도 고온 다습해 도열병 등 병해가 이르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에서 지원하는 드론을 활용해 7월 중 친환경 약제와 영양제를 살포하고, 병해충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8월 중 재배지 특성에 적합한 친환경 약제와 일반약제를 선택해서 방제할 수 있도록 대비해 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도연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체 벼 재배지 1082ha 중 친환경 방제 신청 면적은 884ha로 전년 720ha보다 크게 증가했다. 드론을 이용한 벼 친환경 공동방제가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친환경 쌀 생산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방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수확 전 농작물이나 가축, 꿀벌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농가에서 농약을 사용할 경우에는 농약병이나 농약포장지에 기재된 안전 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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