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내 최대 식품전 개막…'아바타'로 원격방문도

강하늘 승인 2021.07.27 15:30 | 최종 수정 2021.12.26 18:14 의견 0

코로나 발생 이후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린다. 해외에 직접 오지 못하는 구매사들을 위해 원격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트라(KOTRA)는 2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푸드 2021'을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시회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행사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기 원하는 국내 식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식품기기와 식품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식품기기 분야가 진행되는 제1전시장 2∼3홀에서는 ▲ 식품기기전 ▲ 호텔&레스토랑기기전 ▲ 포장기기전 ▲ 안전기기전 등이 열린다. 총 302개 부스 규모로 국내 식품기기 기업 102개사가 참가한다.

식품 분야는 3∼4홀에서 국내관과 국제관으로 구분돼 열린다. 국내관에는 국내 식품기업 193개사가 참가해 320개의 부스를 꾸린다. 국제관에는 18개국의 식품기업 165곳이 참가해 국내에 주재하는 해외대사관, 에이전시 등을 통해 120개 부스를 위탁해 운영한다.

특히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의 직접 방문이 어려운 해외 바이어들을 위해 비대면 원격 방문 서비스인 '아바타 가이드 투어'를 제공한다.

아바타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해외 바이어는 직접 원격조정을 통해 부스 내 제품 등을 확인하고 출품업체 담당자와의 실시간 통화 및 채팅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27일 열린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콘퍼런스'에서 ▲ 가치 있는 라이프(Valuable Life) ▲ 건강한 라이프(Green Life) ▲ 편리한 라이프(Hometainment Life)의 세션을 통해 푸드테크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식품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해 코로나 시대 식품 기술 진화에 대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가치 있는 라이프' 세션에서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과대학의 파르샤드 파니 마르바스티 부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 웰빙에 기반한 식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 국내외 우수 식품 발굴 및 소개를 위한 '서울푸드 어워즈(Seoul Food Awards) 2021' ▲ 참가기업 제품 판매 및 해외 홍보 지원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 국내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유통바이어 상담회' 등의 비즈니스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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