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능일(3일) 비상수송차 729대 운영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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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3:01 | 최종 수정 2022.01.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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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3일 서울시가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수험생 수송지원차량 729대도 대기한다.
수능 시험은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지며 서울에서는 249개 시험장에서 10만 6000여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능 당일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7∼9시)보다 2시간 긴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예비 차량도 16편 대기시켜 승객 증가, 고장 지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 9000여대가 추가로 다닐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수험생 수송 지원 차량’ 729대를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시켜 수험생이 요청하면 시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주게 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차량에는 사전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차 안에는 손소독제와 마스크가 비치된다. 또 차량 대기 장소별로 발열 체크 담당자를 지정해 정상체온이 확인된 경우에만 탑승할 수 있게 한다.
코로나 자가격리자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자차 이동이 원칙이며,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119구급차로 이동을 돕는다.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은 장애인 콜택시를 우선으로 배차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로 하면 되고, 시험 당일에도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수능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와 자치구·공사 등의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다. 등교 시간대에는 자치구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자 등 2600여명이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 지점에 배치돼 비상 수송 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을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차량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다. 당일에는 각 자치구에서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을 관리한다.
수능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내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엄격히 금지된다. 교통에 방해되거나 혼잡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는 견인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진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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