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로감 질문에 여성들 "마스크요"…이유 뭘까?

강하늘 승인 2021.01.09 20:13 의견 0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심리적 피로감과 허탈감이 지극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확진자가 줄지 않고 반복되는 산발적 확산으로 피로감이 더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은 지난 6~7일 성인남녀 837명을 ‘코로나 피로도’를 조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됐는지?’ 질문에 응답자의 94.1%는 그렇다고 답했다. 피로감 항목(복수선택)은 △ 모임 자제(12.2%) △ 마스크 착용(12.1%)이 근소하게 1,2위에 꼽혔다. 감염 의심(9.6%), 경기 침체(9.4%), 거리두기(8.9%), 장기화 국면(8.4%)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 재확산 반복(7.5%) △ 생활고 심화(5.8%) △ 줄지 않는 확진자 수(5.5%) △ 확찐자(체중 증가, 4.8%) △ 백신 대기, 변이 바이러스 출현(각 4.1%) △ 휴직 장기화(2.7%) △ 자녀 학업 공백(1.6%) 등을 들었다.

 

피로도 항목에서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모임 자제(12.5%), 여성은 마스크 착용(12.1%)에 가장 피로가 많이 쌓였다고 밝혔다. 남성은 만남 등 활동 감소, 여성은 화장을 못하는 것을 꼽은 것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감염 의심, 40·50대는 경기 침체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피로감을 느꼈다.


순위권은 아니지만 가족간 불화, 막힌 하늘 길, 생체리듬 파괴, 문화생활 어려움, 경력 공백 장기화, 혼자만 열심히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 같은 억울함 등이 피로도 항목을 채웠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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