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0개 핵심상권 임대료 월평균 329만원

1층 점포 7500곳 조사 결과
월세·관리비·보증금 환산액 포함
매출 급감 점포 한시적 추가 감액

강동훈 승인 2021.03.08 10:52 | 최종 수정 2022.01.04 21:16 의견 0

서울의 대표 상권인 강남과 명동 등 주요 지역의 지난해 월평균 임대료는 3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의 ‘2020년 서울형 통상임대료 실태조사’에 따르면 150개 주요 상권 내 1층 점포 7500곳의 통상 월임대료는 1㎡당 평균 5만 4100원이다.

통상 임대료는 월세와 공용관리비,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금액으로, 임차인이 매달 부담하는 금액이다.

1㎡당 통상임대료를 점포 평균 면적인 60.8㎡(18.39평)로 환산하면 월 임대료는 329만원이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0.6% 낮아졌다.

통상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명동거리로 1㎡당 월 22만원이었다.

지난해 주요 상권의 월평균 매출은 1㎡당 26만 8000원으로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월 1629만원이다.

월평균 매출 중 통상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0%였다. 매출은 2019년보다 평균 36.4% 급감했다. 특히 명동거리, 인사동, 동대문역, 연남동, 홍대입구역, 강남역 상권은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했다.

서울시는 매출이 급감한 점포에 올해 한시적으로 ‘코로나19 상생임대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상생임대료’는 서울형 공정임대료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을 반영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줄이도록 제안하는 조치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