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이렇군요"…설 영상편지 찍는 장면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가족에게 보내는 설맞이 영상편지 제작

강하늘 승인 2021.02.10 18:33 의견 0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병사들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영상편지를 만들었다. 제작된 영상편지는 10일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영상편지 제작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외출과 휴가가 제한된 병사들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에게 영상으로 안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마련됐다.

 

 
▲ 한 장병이 15비행단 역사홍보관에서 부모님에게 보낼 영상을 찍고 있다. 김샛별 중사 제공


주임원사실이 지난달 영상편지 제작 참여 희망병사를 선발해 촬영을 진행했다.

 

영상편지 촬영은 자기 소개를 하고 병영 생활, 코로나 극복 방법 등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지난해 전 장병들의 병영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별도로 만들어 인터뷰 병사 외의 병사 가족들도 관심있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편지 제작을 담당한 으뜸병사들은 촬영 병사들의 인터뷰를 마친 후 사전에 준비한 부모님의 영상편지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했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는 병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편지 촬영에 참여한 손해찬 병장은 “이번 영상편지를 통해 걱정하고 계실 부모님께 힘을 전해드리고 싶어 촬영에 지원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비는 설 연휴를 맞아 풋살·농구리그, E-Sports, 영화 상영 등 코로나19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영내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준비하고 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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