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 시동 걸었다

강동훈 승인 2020.12.11 11:18 | 최종 수정 2022.01.04 21:59 의견 0

경기도 성남시는 판교 지역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작품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공사 건축설계 공모’ 내용을 공고했다.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지난해 7월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1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 부지에 건립된다. 전체 면적은 8500㎡ 규모로 오는 2023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피시방,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설계 방향은 e-스포츠 경기장 외에 ▲ 문화공간 구성▲ 녹지공간 확보 ▲ 선수들의 독립적인 내·외부 공간과 동선 확보 ▲ 정체성과 상징성을 살린 경기장 외관 디자인 등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는 설계사는 오는 21일 참가 신청서를 성남시청 서관 2층 회의실에 제출한 뒤 내년 3월 8일까지 설계도면과 설계도판을 내야 한다.

건축 분야 전문가 7명, e-스포츠 분야 전문가 2명 등 모두 9명의 심사위원단 평가로 설계작품을 선정해 내년 3월 31일 당선자를 발표한다.

성남시는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용역비 13억원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 협상권을 준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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