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서 1.2㎏ 초대형 산더덕 발견…몇년산?

임도 개설 작업하다 횡재
10년 추정, 산삼보다 사포닌 두배 많아

강하늘 승인 2021.01.07 09:58 의견 0

경남 하동의 야산에서 초대형 야생 산더덕이 발견됐다.  

 

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동군 횡천면 야산에서 임도 개설작업을 하던 정 모(49) 씨가 붉은색을 띤 무게 1.2kg짜리 산더덕을 발견해 감정을 의뢰해 왔다.

 

▲ 하동서 발견된 초대형 야생 산더덕.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 하동서 캔 무게 1.2kg짜리 산더덕.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협회는 한겨울인데도 뿌리에서 짙은 더덕향이 나고 몸체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붉은색을 띠었다고 전했다. 
 
협회가 감정한 이 산더덕의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추정됐고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이 산삼의 약 2배인 68.2 BRIX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약초보다도 사포닌 함량이 높다고 분석했다. 예로부터 오래된 야생 산더덕은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 편도선염,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에 좋은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감기로 열이 나고 갈증이 심할 때도 더덕을 먹으면 진정되고 혈압강하 작용 등으로 피로 해소, 중풍·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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