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성사지구, 12월 도시재생 첫 삽 뜬다

국토부 통합심의위 의결, 24년 완료

강동훈 승인 2020.11.02 15:06 의견 0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달 28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건축·교통·재해·경관에 대해 조건부 의결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덕양구 성사혁신지구는 지난 해 말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 받은 4곳(고양 성사, 서울 용산, 천안 역세권, 구미 공단동) 중 가장 먼저 첫 삽을 뜬다. 다음 달 중순에 시작해 오는 2024년 말 완료한다.

 

▲ 고양 성사혁신지구 조감도. 


성사지구는 고양시가 도시재생 핵심 사업지로 삼았던 곳이다. 

 

30년이 넘은 성사1동 행정복지센터와 원당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산업(기업)·공공행정·생활SOC·상업(판매)시설·공영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9만 9778㎡)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성사동 원당공영주차장 일원 1만 2355㎡ 부지는 지난 2019년 12월 27일 국토부로부터 ‘성사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었다. 기존 원당·능곡·삼송 등 3개 뉴딜사업의 국비 보조금을 능가하는 250억원을 받는다.

 
▲ 현재의  성사혁신지구 모습.

 

전체 사업비는 2813억원으로, 고양시가 48.9%, 고양도시관리공사 0.1%, 주택도시보증공사가 51%를 출자한다. LH에서 자산관리를 맡는다.


이 일대에는 일자리시설과 행정기관, 공영주차장,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218가구가 들어선다.


또 동국대 창업원으로부터 제안 받은 의료·바이오 특화 창업기업 약 30개가 입주할 계획이며 육아와 직장생활이 병행할 수 있도록 혁신지구 1층에 국·공립 어린이집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청취다방, 28청춘창업소, 창릉 3기신도시 내 청년창업센터와 연계해 서울 인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끌어들이는 거대한 청년정책 요람으로 조성한다.


한편 고양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의 뉴딜 사업지가 선정돼 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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