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 단 20분, 시속 1200km 열차 시동

강동훈 승인 2021.01.22 08:00 의견 0

경남도가 최고 시속 1200㎞ 초고속열차 하이퍼튜브(Hypertube Express) 연구개발 선점에 나섰다.


경남도는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현대로템과 ‘하이퍼튜브 등 친환경 미래 철도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경남도가 철도 미래기술을 동남권 메가시티(부울경)를 비롯한 균형발전 전략에 활용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다.

 

▲ 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 중인 최고시속 1200km의 하이퍼튜브 개념도.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기압 수준) 상태인 튜브 안을 최고 시속 1200㎞로 주행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시스템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독자기술로 개발한 축소형 튜브 공력장치(실제 크기의 17분의 1)에서 실험한 결과 아진공 상태에서 시속 1019㎞ 속도를 냈다.


이 교통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X자 네트워크로 전국 주요 도시를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특히 수도권 집중문제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퍼튜브 실용화를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의 동남권 유치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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