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 22일 개통

인천시 서구 석남에서 강남까지 1시간대

강동훈 승인 2021.05.17 21:16 의견 0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이 완공됨에 따라 오는 22일 아침 5시28분 첫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정거장 2개에 총연장 4.2km이다. 
  

▲ 개통된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 

 

개통식은 21일 산곡역과 석남역 두 곳에서 열린다. 코로나19를 감안해 규모를 최소화했다.
  

7호선이 연장됨으로써 인천 1·2호선과의 환승 체계가 확보돼 서·북부 지역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수도권 광역도시철도 연계로 지역 간의 교통 균형 발전에도 도움을 주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공사 초기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공사 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보다 1년을 단축해 개통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3757억 원으로 국비 2254억 원과 시비 1503억 원이 투입됐으며 운행 시격은 출퇴근 시에는 평균 6분,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인천 서·북부 지역은 많은 교통량, 철마산과 인천대로 등 지형적 요인으로 지역 간 생활권 단절 등으로 교통 이용에 불편이 있었으나 석남선 개통으로 격자형 철도망이 구축돼 교통 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활성화 및 균형발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연말에 착공 예정인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을 시작으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와 연결되며 2027년에 개통된다. 총연장 10.6km에 정거장은 7개이며 국비 7786억 원과 시비 6205억 원 등 총 1조 3991억 원이 투입된다.

한기용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고생한 공사 관계자와 교통 불편을 감내한 부평구·서구 지역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의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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