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소상공인 만나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매표행위"

정기홍 승인 2021.08.02 12:59 | 최종 수정 2021.12.10 12:08 의견 0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소상공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이태원 음식문화 거리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업 제한으로 생계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

이 자리에서 한 상인은 최 전 원장에게 "정부가 정말 악마 같다. 방역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 많은 데도 음식점, 주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다고 언론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현장을 방문해보니 자영업자의 고통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고 상인들의 아픔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획일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결국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그런 정책은 하지 않겠다"며 "실제 피해를 보지 않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돈을 지원금 명목으로 주는 것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정치적 매표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에도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 관련, "일자리를 없애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최저임금을 중앙정부에서 획일적으로 정할 게 아니라 현장의 사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게 현실에 맞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궤변', '변형된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한편 그는 '신비주의 베일이 벗겨지면 지지율이 출렁일 것'이라는 당내 대권 경쟁자 유승민 전 의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선 "베일을 쓴 적이 없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했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 다음은 관련 기사 댓글입니다.


- (qwee****)/ 정말 소상공인을 도와주는 길은~ 그들이 영업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도와주는 길입니다. 푼돈 300만원 정도 쥐어 주는게 아니라~!! 그렇게 인심 쓰듯 한두푼 쥐어준다고 그들이 살아날 꺼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입니다. 그들에게 1000만원 줘도 소용없구요. 한달은 버티겠죠. 그 다음은? 그 다다음은?? 계속 영업정지 걸고 집합금지 걸면 결국은 말라 죽어요. 현명한 정치하길 바래요.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