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공지능(AI) 분야의 유망기업인 비트나인과 티지를 송도에 있는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에 유치, 송도 신도시를 AI산업 생태계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하나씩 실현시켜가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을 AI 기술 체험장(AI Playground)으로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 인천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 건물.

인천시는 27일 "이 달에 소프트웨어(SW) 융합기업이 집적화돼 있는 송도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에 AI전문 기업인 비트나인과 티지의 본사를 유치한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AI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인천의 산업분야에 도움을 주고 인천의 AI산업 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나인은 AI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DB) 기술 전문기업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나인이 보유 중인 그래프 기술(Graph Technology)을 인천시가 추진 중인 'AI Playground' 사업에 연계 적용할 예정이다.
 

티지는 AI 전문기업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컨설팅과 빅데이터 컨설팅을 통해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데이터셋, AI 솔루션을 전자정부 솔루션과 통합하여 함께 해외에 수출하는 전문기업이다.

무엇보다도 인천시가 송도의 글로벌대학에 있는 해외 5개 대학의 글로벌 연구인력과 함께 산·학 공동연구, 제품 및 서비스 현지화 등의 지원사업을 하고 있어 기업으로서는 글로벌시장 진출에 훨씬 유리하다. 송도 글로벌대학에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FIT가 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지난 2월부터 인천테크노파크, AI 기업들과 워킹그룹을 만들어 인천형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 스타트업 파크(올 하반기 개소), 인천테크노파크 AIT(AI Technology, 22년 9월 준공) 등 3곳을 축으로 하는 ‘AI 트리플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초기 기업을, 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성장기업을, 인천테크노파크 AIT는 중견급 스타기업을 지원한다.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지역산업에 유망기업이 있어야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며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천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의 팰로앨토(실리콘밸리의 경제 중심지)에 버금가는 첨단 AI산업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플랫폼뉴스 정기홍 기자]

 ※ 아래 내용은 인천시의 보도자료에 첨부된 '참고자료'입니다. 본지는 대부분의 매체가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참고자료'를 소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감안, 기사 말미에 참고자료의 원본을 싣습니다.  

❍ AI기업 유치개요

- 서울 소재 기업을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내) 2개 기업 유치

· 빅데이터 플랫폼, GraphDB기술 본사 이전 : ㈜비트나인

※ 당초 : ‘20. 8월에 연구소 이전이었으나 본사 이전

· AI 컨설팅, 해외 전자정부 수출 기술기업 본사 이전 : ㈜티지

- 유치장소 : 인천 연수구 송도 글로벌캠퍼스 내 (SW융합클러스터)

플랫폼뉴스 정기홍 jkhong4@naver.com 정기홍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플랫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