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시책]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동반자석입니다”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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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20:25 | 최종 수정 2022.04.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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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백신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테이블에 ‘백신접종 완료 동반자석’ 안내판을 두는 시책을 내놓았다.
시흥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관내 안심식당과 모범음식점 262곳을 대상으로 업소당 해당 안내판 5~6개씩을 배부했다. 안내판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동반자석’이라고 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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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가 시행 중인 백신접종 완료 동석자석 안내판. 시흥시 제공 |
안내판 설치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원 제한 예외 등 인센티브가 확대되면서 이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예방접종의 효과를 보다 알기 쉽게 시각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3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거리두기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4주간 식당이나 카페에서 낮에는 2명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명 이상의 접종완료자를 포함한 경우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시흥시 전역에 있는 일반, 휴게음식점 2000곳 내외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점검하며 안내판을 배부해나갈 계획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접종완료자 인센티브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번 안내판이 접종완료자 구분 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역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인신고 사전예방으로 행정력 낭비도 크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안내판을 본 시민들은 “최근 식당에서 4명 이상이 모일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는 것 같은 우려가 있었는데 이런 아이디어를 통해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돼 좋다”며 “이 안내판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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