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광안대교·영화의전당·부산타워 초록으로 물든다

아일랜드의 기념일인 '성 패트릭의 날’ 축하

강동훈 승인 2021.03.16 16:04 | 최종 수정 2022.01.01 04:27 의견 0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부산타워가 17일 저녁 18시에서 23시에 초록색 조명으로 야간 도심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부산시는 17일 "아일랜드의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을 기념해 주한아일랜드대사관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와 관련해 부산 광안대교, 영화의 전당, 부산타워의 조명을 초록색으로 밝히는 이벤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 초록색으로 빛을 낸 부산 광안대교. 부산시 제공
▲ '성 패트릭의 날'에 초록색 조명을 밝힌 영화의 전당. 부산시 제공

▲ 초록빛으로 단장한 부산타워. 부산시 제공

이 행사는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으로 알려진 성 패트릭(386~461년)이 세상을 떠난 날인 17일 아일랜드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랜드마크 건축물에 패트릭 성인을 상징하는 초록색 조명을 밝혀 기념하는 이벤트다. 이 날은 아일랜드의 최대 축일이다.

아일랜드 구전에 의하면 성 패트릭이 아일랜드로 건너가 전교 활동을 펼칠 때 샴록스(토끼풀·클로버)를 사용해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를 가르쳤다고 한다. 아일랜드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며 행운의 심볼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지난 2017년 처음 광안대교가 서울 세빛섬과 190여 개의 유명 관광지와 함께 글로벌 그리닝에 참여했고 2018년에는 영화의 전당이, 2019년에는 영화의 전당과 부산타워가 참여했다.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참여한 도시별 랜드마크들은 각국의 아일랜드 대사관과 아일랜드관광청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홍보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가 각국의 유명 랜드마크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그리닝 행사에 동참하는 것은 아일랜드와 우호교류를 증진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지만 전 세계 SNS 유저들에게 부산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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