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소독 및 방역안내 로봇 도입 운영

국내 공항 최초 자율주행 기술 활용

강하늘 승인 2021.07.05 17:26 의견 0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공항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방역 로봇이 본격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소독로봇 및 방역안내로봇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우선 배치한 후 향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도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도입된 소독·방역 로봇 모습.


도입된 소독로봇 2대와 방역안내로봇 6대는 5G 무선통신을 이용해 공항 내 방역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파악 및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물체감지, 자동 도킹·충전기술 적용으로 공항 내 신속하고 안전한 방역 대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인천공항 소독로봇은 T2 입국장 동편 및 서편에 1대씩 2대가 운영되며 인체에 무해한 UV-C 램프를 이용해 입국 게이트에서 검역대까지 입국여객의 동선에 따라 입국장 카펫과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자동 소독하는 역할을 한다.

또 정해진 일정대로 입국장 전 지역에서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정기소독 모드와 유증상자 발생 시 긴급 소독 일정을 전송받아 해당 동선을 집중 소독하는 긴급소독 모드로 운영된다.

방역안내로봇은 T2 입국장 동편 및 서편에 3대씩 6대 배치, 입국장 내를 자율주행하며 여객 발열 상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인식해 미준수자에게 방역지침준수 및 검역대와 대기지역에서 여객들에게 검역 및 방역정보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사는 최근 이원의료재단 및 명지의료재단과 '코로나19 검사센터 추가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을 추진하는 등 항공 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방역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은 “국내 공항 최초로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방역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방역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함으로써 향후 항공 수요 회복에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랫폼뉴스 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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