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생겼다!" 배달특급-민간 앱 중개 수수료 비교

배달특급, 민간배달앱 대비 한달 600만원↑
주말 이틀 매출기준 중개수수료 40만원 이익
배달특급 출시후 누적거래 7억5000만원
가입회원 6만명, 가맹점 5천개 돌파(6일 기준)

강동훈 승인 2020.12.08 10:11 의견 0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효과가 출시 1주일 만에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이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한 중개 수수료로 매출 증대에 기대감을 보였다.

 

 
8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을 사용하는 가맹점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화성시 소재 A 가맹점의 경우 서비스 개시 6일 만에 약 700만 원의 매출(6일 기준)을 올렸다.


이 가맹점은 지난 5일과 6일 주말 동안에만 ‘배달특급’으로 37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개 수수료 3만 7000원(1%)만 부담하면 돼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12%)를 적용할 경우 44만 4000원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주말 이틀 만에 약 40만 원 이상의 수수료 차이가 생긴 것이다. 이를 월 매출(30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배달특급’을 사용하면 민간 배달앱에 비해 한 달 약 600만 원의 추가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배달특급’에 가입한 화성시의 중식당 가맹점주 유정우 씨는 “서비스 시작 당일 ‘배달특급’으로만 50만 원의 주문을 올렸고, 주말 하루에만 100만 원 넘게 기록했다”며 “그간 민간 배달앱의 비싼 수수료에 고심이 많았는데 ‘배달특급’으로 순이익을 더욱 늘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 ‘배달특급’ - 민간배달앱 중개수수료 차액 단순 비교 

125~6(주말) 매출

A 가맹점

B 가맹점

매출액

3,702,000

2,340,000

배달특급중개수수료(1%)

37,020

23,400

A 민간배달앱 중개수수료(12.5%) 적용 시

462,750

292,500

중개수수료 차액

425,730

269,100

 

오산시의 또 다른 가맹점주는 “민간 배달앱보다 수수료가 많게는 10%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제 점주들이 정산받는 금액은 훨씬 높은 것이다. 드디어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배달특급’은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6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출시 첫째 날 1억 1500만 원, 거래 건수 4500여 건을 기록했다. 이후 매일 평균 약 1억 2000여만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6일까지 누적 거래액 약 7억 5000만 원으로 목표치인 1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지난 1일 시범지역인 화성·오산·파주에서 첫발을 뗀 ‘배달특급’은 기존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진됐다. 저렴한 1%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화폐를 연계한 혜택으로 소비자까지 생각한 ‘상생플랫폼’을 표방한다.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 연계를 통한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특급’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혹은 ‘배달특급’ 공식 홈페이지(www.specialdelivery.c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배달특급’ 공식콜센터(1599-98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플랫폼뉴스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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